찬송 : ‘날 위하여 십자가의’ 303장(통 403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시편 28편 1∼9절
말씀 : 이 세상에는 참으로 다양한 사람들이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런 다양성 속에서 우리는 철저하게 구별하고 격리해야 할 때도 있지요. 수많은 위기를 겪는 가운데서 끊임없이 기도한 다윗이 악한 자와 함께 버리지 말아달라고 애원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첫째, 다윗은 위기 가운데서 간구하는 소리를 들으시는 하나님을 경험했습니다. 아마도 다윗이 무슨 큰 재앙을 당한 것 같은데 그 재앙은 안타깝게도 성도조차 알아보지 못하고 모두 다 한꺼번에 멸망으로 몰고 가는 중이었지요. 그때 다윗은 하나님을 ‘나의 반석’이라고 부르면서 내 기도를 들어달라고 끈질기게 기도를 드립니다.
지금 다윗은 ‘무덤에 내려가는 자’ 와 같이 꼼짝 못하고 죽게 된 처지에 놓인 상태입니다. 그런데 그는 이 위기의 순간에도 하나님께서 자신의 기도를 소중하게 들어주실 것임을 믿고 기도했습니다. 왜냐하면 자신에게 기름을 부으신 하나님께서 위기를 만난 자신을 건지실 것을 조금도 의심치 않았던 것입니다.
둘째, 다윗은 하나님께서 구별된 자의 삶을 책임져 주실 것을 믿었습니다. 사실 죄악이 이 땅에 너무 관영하게 되면 하나님께서 전쟁이나 자연재앙을 통하여 심판을 내리실 때가 있지요. 이런 상황에서 다윗은 자기 생명을 악인들과 구별해 달라고 외칩니다.
어려움에 처할 때 우리 성도들은 미련하게도 악한 자와 가까이 한 것을 회개하면서 오직 하나님께 기도로 호소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억울한 누명을 쓰게 되었을 때 하나님께서 풀어주시도록 끈질기게 기도하고 또 끝까지 인내해야 합니다. 그러면 성도의 삶을 파괴했던 자들은 무너지게 되고 억울한 누명을 썼던 성도들은 반드시 하나님께서 일어서게 하실 것입니다.
셋째, 다윗은 나의 힘과 방패가 되시는 하나님을 찬송하는 자가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복을 주셨을 때 우리는 주를 찬송하게 되지요.
하나님께서 복을 주셨다는 자체는 주께서 나의 결백을 인정하시며 나의 모든 부끄러움을 많은 사람들 앞에서 씻기셨다는 근거입니다. 그러니까 내 속을 뒤집어 눈엣 가시 같은 자가 있어도 원수 갚는 일들은 하나님께 다 맡겨놓고 자기가 맡은 일에 충성을 다하여 열심히 하면 반드시 좋은 날이 오게 됩니다.
하나님은 의인과 악인을 정확하게 구별하시기 때문에 우리가 끝까지 주를 의지하면서 기도할 때 우리의 문제를 바로 해결하시는 해결자로서 믿는 자들의 산성이 되어주시고 성도의 자리를 보장해 주시는 목자가 되실 것입니다.
기도 : 구별된 자의 복을 누리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에스더 목사(요나3일영성원)
[가정예배 365-11월 8일] 구별된 자가 받는 복
입력 2015-11-06 1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