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11월 7일] 선택받은 가정의 축복

입력 2015-11-06 19:12 수정 2015-11-06 19:18

찬송 : ‘내 주 하나님 넓고 큰 은혜는’ 302장(통 408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창세기 6장 8∼22절


말씀 : ‘노아’ 란 이름엔 ‘안식’의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아마도 너무나 혼탁하고 타락한 시대에 살면서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특별한 위로와 축복이 되기를 기대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하나님께서는 한 가정을 선택하여 구원의 역사를 이루어 가실 정도로 죄인들에게 인내와 관용을 보여 주십니다.

첫째, 이런 악한 세상에서도 노아는 하나님께 은혜를 입고 살았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당시의 세상 사람을 향하여 ‘지면에서 쓸어 내어 버리고 싶을 정도’로 노하셨지만 노아에게는 은혜를 베푸셨지요. 그가 의인이었다는 것은 언약의 후손에 대한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 앞에 의롭다 하심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가 완전하였다는 것도 죄 없는 완전함이 아니라 진실함에 있어서 완전한 것으로 받아주셨다는 말씀입니다. 그렇다면 오늘날 우리가 아무 공로 없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로 받아들여진다는 것은 참으로 크고 놀라운 축복이 아닐 수 없습니다.

둘째, 하나님께서 이런 노아에게 홍수의 심판과 구원의 계획을 구체적으로 알려주셨습니다.

이 악한 세상을 물로 멸망시킬 자신의 계획을 노아에게 알리신 것은 그가 ‘여호와께 은혜를 입은’ 가장 큰 증거입니다. “주 여호와께서는 자기의 비밀을 그 종 선지자들에게 보이지 아니하시고는 결코 행하심이 없으시리라”는 아모스 선지자의 말씀대로 하나님은 계시의 영에 의해서 자신의 계획을 특별히 노아에게 알리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자녀 된 성도들은 성령 안에서 지혜와 믿음으로 여호와의 비밀을 깨닫게 되는 축복을 받았음에 감격하며 감사하는 것은 지극히 마땅한 일입니다.

셋째, 하나님께서 노아에게 방주를 짓도록 지시하시고 이에 노아는 순종했습니다.

이 방주는 커서 주체하기 힘든 거대한 배와 같았습니다. 이것은 다른 배와는 달리 물이 줄어들기를 기다리면서 물 위에 떠돌아다니기에는 안성맞춤이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 없이 구원을 이룰 수 없고 하나님은 우리 없이 그 일을 하시지 않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 방주에 관해 매우 자세한 지시를 내리셨고 노아에게 그와 그의 가족이 방주 안에서 목숨을 보존할 것을 약속해 주셨습니다. 그 세대 사람들에게 구원의 복음을 외치는 전파자였던 노아는 장차 오실 메시아의 탁월한 예표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구원의 방주를 예비하는 삶을 통하여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가정이 되어야 합니다.

기도 :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온 가족이 구원받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에스더 목사(요나3일영성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