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일 앞으로 다가온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은 평년보다 포근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5일 “예비소집일인 11일과 수능 당일인 12일 중국 북동지방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에 구름이 많겠다”며 “아침 최저기온은 평년보다 2∼5도 높고 낮 최고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다”고 밝혔다.
12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6도, 낮 최고기온은 14도로 평년보다 2도가량 높겠다. 부산은 최저 10도에서 최고 17도까지 오르겠다. 전주와 광주는 최저 8도, 최고 16도, 대구는 최저 9도, 최고 15도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또 올해 ‘김장하기 좋은 날’이 서울은 이달 29일, 대전은 다음 달 1일, 대구는 다음 달 5일, 강릉은 다음 달 12일이라고 꼽았다. 김장 적정 시기는 하루 평균기온이 4도 이하, 하루 최저기온이 0도 이하로 유지될 때다.
기상청은 동네예보와 중기예보, 1개월 전망치 등을 근거로 이같이 산출했다고 밝혔다. 이보다 기온이 높은 경우 김치가 빨리 익고, 낮을 경우 배추나 무가 얼어 제 맛을 내기 어렵다.
기상청은 “11월 하순부터 12월 상순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서울 경기 등 중부 내륙지방은 김장 적정 시기가 지난해보다 빨라졌다”고 말했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
12일 서울 아침 최저 6도 ‘수능 한파’ 올해는 없을 듯
입력 2015-11-05 2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