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산업단지 근로자, 사회 초년생, 노년층 등에게 100% 공급되는 포천 용정리 행복주택(조감도) 사업계획을 승인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승인된 행복주택(342가구)은 지자체 직접사업으로는 지난 6월 포천 신읍동 1호에 이은 2호 사업이다.
행복주택은 주거비 부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학생·사회 초년생·신혼부부·산단 근로자 등 젊은 계층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으로 주변 시세보다 20∼40% 저렴한 임대료로 최장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행복주택 2호는 산업단지형으로 산단 근로자 80%, 젊은 계층(사회 초년생, 신혼부부, 대학생) 10%, 노인계층 10%에게 공급되며 12월 착공해 2017년 6월 입주자를 모집한다.
이번 승인에 따라 경기도 북부지역에서 추진 중인 행복주택은 파주 운정, 양주 옥정지구 등 11개 지구 7688가구로, 이 가운데 고양 삼송 등 4개 지구 3512가구는 올해 착공됐다. 지축 등 7개 지구 4176가구는 연말 또는 내년 상반기 중 착공 예정이다.
민천식 도시주택과장은 “경기 북부지역 행복주택사업이 안정기에 접어들어 2017년에는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된다”고 밝혔다.
의정부=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
포천 ‘행복주택 2호’ 내달 착공… 최대 40% 저렴, 최장 10년 거주
입력 2015-11-05 2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