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십·직무교육 받으실 분∼ SK그룹, 청년 1000명 뽑는다… ‘고용 디딤돌’ 1기 모집

입력 2015-11-05 20:35
SK그룹이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도입한 ‘고용디딤돌 프로그램’의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SK그룹은 5일 “심각한 청년실업을 해소하기 위해 대기업 중 처음으로 SK 고용디딤돌 프로그램 1기 참여자 1000명을 선발하는 절차에 돌입했다”며 “구직자들이 다양한 직무교육과 인턴십을 통해 취업경쟁력을 확보하고, 결국에는 안정적인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에 지원할 구직자는 오는 18일까지 SK가 별도로 개설한 사이트(www.skdidimdol.com)에 접속해 지원을 희망하는 기업과 인턴 직무를 기재하면 된다. 이후 서류와 면접전형을 거쳐 다음 달 중순 최종 합격자가 발표된다. 합격자는 내년 1월부터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SK그룹은 이 프로그램에 17개 코스의 맞춤형 직무교육과 SK 협력사 및 중소 벤처기업이 제공하는 68개 직무의 인턴십을 도입했다. 정보통신, 반도체, 에너지·화학, 전기전자, 건설 등 14개 산업 분야의 300여개 SK 협력사가 참여한다. 서울·대전·세종 지역 정보통신 중심 벤처기업도 참가한다.

1기 합격자 1000명은 우선 희망 직무에 대한 기초 역량을 키우는 맞춤형 직무교육을 받는다. 교육 커리큘럼은 디딤돌에 참여한 기업의 인턴 수요를 분석해 기본소양, 기업이해 등 직무공통 과정과 17개 코스의 직무전문 과정으로 나눠 짜여졌다. 구직자는 직무교육 기간에 월 50만원의 훈련수당, 인턴기간에는 월 150만원의 급여를 받는다. SK는 교육과 인턴 과정을 수료한 구직자에게 수료증과 함께 프로그램 기간에 따라 취업지원금 100만∼30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한승주 기자 sj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