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질트레일’과 ‘지오하우스’ ‘지오푸드’ 등 다양한 지오브랜드를 모두 즐길 수 있는 ‘제주지오! 지오페스티벌 2015’ 행사가 6일부터 사흘간 제주에서 열린다.
제주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와 농림축산식품부의 지방자치단체 협력사업인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핵심마을 활성화 사업’의 하나로 진행된다.
지오브랜드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이란 브랜드를 활용, 제주의 문화원형이라 할 수 있는 지질자원 및 문화를 테마로 만들어낸 상품 브랜드다. ‘지질트레일’은 지질자원과 마을의 역사·문화를 접목한 도보여행길이다. ‘지오하우스’는 지질자원의 구조와 속성을 인테리어에 접목해 지질특성을 체험할 수 있는 테마숙소다. 또 지질마을의 로컬푸드인 ‘지오푸드’와 지질자원을 모티브로 한 기념품 ‘지오기프트’ 등이 모두 지오브랜드다.
6일에는 지오어워즈 시상식과 민간주도 협의체 발대식·전문가 세미나·바이어 상담회·지오브랜드 전시 등이 준비됐다.
7일에는 성산·오조 지질트레일과 김녕·월정 지질트레일 두 곳에서 걷기행사가 동시에 개최된다. 성산·오조 지질트레일은 오전 10시 성산초등학교를 출발해 성산리와 오조리 두 방향으로 걸을 수 있다. 성산일출봉 등반을 포함하면 8.3㎞의 코스를 4시간 이내에 돌아볼 수 있다. 지질트레일 중간 중간에 숨비소리를 담은 해녀피리만들기, 해녀의 삶을 경험해 볼 수 있는 불턱체험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김녕·월정 지질트레일 걷기행사는 제주에서 손꼽히는 해안풍경과 흑룡만리 밭담을 끼고 걷는 14.6㎞의 코스다.
8일에는 사계리와 덕수리 마을을 경유해 용머리해안으로 돌아오는 산방산·용머리해안 지질트레일 걷기행사가 진행된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제주 ‘지질트레일’ 따라 걷고 먹고 잠자고… ‘세계지질공원’ 테마 상품으로
입력 2015-11-04 18: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