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스타기업’ 선정 등을 통한 지역 맛집 알리기에 적극 나섰다.
대구시는 골목상권을 활성화하고 관광상품화할 수 있는 대구 대표 가게 8곳을 ‘스타가게’로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통옥수수빵으로 유명한 삼송제시카즈 베이커리, 바닷가재 전문식당인 센도리(일식), 2008년 ‘아름다운 상점’에 선정된 삼수장어, 종업원이 모두 중국인인 촉향원(중식), 3대째 가업을 계승한 현풍박소선할매곰탕, 궁중백숙 명인이 직접 운영하는 큰나무집 궁중약백숙 등 지역 유명음식점과 ㈜편아지오(수제화), 매니아(수제약복)가 선정됐다.
대구시는 이들 맛집들이 주변 관광지와 연계될 경우 큰 시너지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스타가게 인증서와 현판을 주고 내·외부 환경 개선, 비품 구입, 홍보 등 가게별로 1000만원 범위에서 사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대구·경북지역 관광지 인근 식당들의 ‘웰스푼’ 인증도 잇따르고 있다. 웰스푼은 정부의 지원을 받은 계명대학교 힐링식품사업단이 대구시와 공동 개발한 브랜드로 건강한 음식을 파는 식당임을 증명하는 것이다.
2013년부터 올해까지 대구·경북 내 3개 지역(대구 팔공산, 문경 문경새재, 청송 주왕산)에서 각각 9곳씩 모두 27곳이 웰스푼 인증을 받았다.
대구시 관계자는 “최근 맛집을 찾아 여행을 떠나는 관광객들이 많이 늘고 있다”며 “대구·경북지역 맛집을 알리면 이를 보고 찾아오는 관광객도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스타가게·웰스푼 등 맛집·멋집 오이소… 대구시, 인증 사업 통해 관광상품화 나서
입력 2015-11-04 18: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