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터키가 피를 나눈 형제국임을 밝히는 고구려국제학술대회가 열린다.
고구려역사문화보전회는 경기도 구리시 후원으로 7일 오후 구리청소년수련관 대강당에서 고구려국제학술대회를 연다고 4일 밝혔다.
6·25 참전 16개국 중 하나인 터키는 1만5000명의 전투 병력을 파견해 미국·영국 다음으로 많은 사상자를 내며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을 도왔다.
고구려역사문화보전회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터키 국민들이 한국을 형제국으로 부르는 이유인 터키의 조상 돌궐(突厥)과 고구려의 역사적 혈연관계를 밝히는데 주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터키 측에서는 학술대회를 공동 주최한 후세인 이지트 이스탄불문화원장이 ‘동서양이 교차하는 터키의 역사와 문화’, 언어학자 오스만 피클리 세르트카야 박사가 ‘돌궐 비문에 새겨져 있는 고구려의 이름’을 주제로 발표한다.
한국 측에서는 전원철 박사가 ‘터키의 선조 오구즈칸은 고구려칸’이라는 획기적인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한배달 박정학 회장은 광복 70주년을 맞아 광개토태왕 비문 중 일제에 의해 임나일본부설로 왜곡된 왜(倭) 관련기사의 새로운 해석을 발제한다.구리=김연균 기자
7일 고구려국제학술대회… 韓-터키 고대교류 밝힌다
입력 2015-11-04 2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