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카이캄·연합회장 신상우 목사·사진 오른쪽)는 3일 서울 서초구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총장 이정숙·왼쪽)에 목회자 양성을 위한 장학금 12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카이캄은 “이 장학금은 신학공부를 마치고 카이캄에서 목사안수를 받는 이들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지원될 것”이라며 “대상자 선정과 지원은 학교 측에 전적으로 일임했다”고 설명했다. 카이캄 장학금은 회원교회, 선교단체 등의 월 회비와 지난달 열렸던 목사안수식에서 걷힌 헌금으로 마련됐다.
연합회장 신상우 목사는 “카이캄이 매년 목사안수를 통해 목회자를 세우지만 이렇게 되기까지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적지 않음을 알고 있다”며 “카이캄에서 목사안수를 받게 될 신학생만이라도 등록금 걱정 없이 학업에 열중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금액은 아니지만 선배 목회자들의 정성이라고 생각했으면 좋겠다”며 “수혜자들이 기쁜 마음으로 학업에 정진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정숙 총장은 “가장 필요한 신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카이캄은 수년 전부터 횃불트리니티와 아세아연합신학대 등 회원신학교에 장학금을 지원해 왔다. 지난해 11월에는 이를 ‘카이캄 장학금’으로 명명했다.
노희경 기자
카이캄, 횃불트리니티에 장학금 1200만원
입력 2015-11-04 20: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