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채널 ‘가스펠스타C 시즌5’ 대상에 김현수씨

입력 2015-11-04 17:48 수정 2015-11-06 15:40
C채널 방송화면

C채널은 김현수(28·도림교회·사진)씨가 ‘가스펠스타C 시즌5’에서 대상을 차지했다고 4일 밝혔다. 김씨는 중후한 목소리로 민호기 작사, 민호기·이혜진 작곡의 ‘하늘에 속한 사람’을 불렀다. 그는 상금으로 1000만원을 받았다. ‘가스펠스타C 시즌5’ 파이널 스테이지는 지난달 30일 서울 강동구 명성교회 월드글로리아센터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김씨는 민호기 멘토의 지도를 받았다.

김씨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결선 무대에 서기 이틀 전에 감기에 걸렸다. 대상을 받으리라곤 생각도 못했다. 곡 자체가 좋았던 게 가장 큰 이유인 것 같다. 앞으로 후배들과 더 열심히 노래 부르고 싶다. 개척교회를 찾아 목사님과 교인들에게 힘이 되어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대 음대 성악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을 수료했다. 현재 라움아트센터 라움채임버 음악 담당 매니저와 WeltrauM 성악앙상블 드림팀 리더이다. 서울시립 오페라단의 ‘라트라비아타’에서 주역을 맡는 등 테너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그는 “아버지는 택시 운전을 하셨고 어머니는 전업주부이셨다. 우리 가족은 넉넉하진 않지만 작은 것에 기뻐하며 살아온 것 같다”고 가족을 소개했다. 김씨는 현재 민호기 멘토와 개인 앨범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대학 시절 박현재 교수님이 열정적으로 가르쳐주셨다. 가스펠스타C 대회에서 민호기 멘토님을 만나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다”며 감사했다.

C채널이 주관하는 가스펠스타C는 멘토링 캠프를 통해 본선 진출팀 10팀을 선정하고 이중 대상 수상자를 가린다. 강주화 기자 rul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