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드의 슈퍼모델’ 서희경 은퇴한다

입력 2015-11-04 21:31

‘필드의 슈퍼모델’로 불리며 골프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서희경(29·하이트진로·사진)이 은퇴한다.

서희경은 4일 매니지먼트 회사 스포티즌을 통해 “골프와 결혼 생활을 두고 행복한 고민을 하던 중 한 가정의 아내와 엄마로서 더 충실할 길을 택했다”고 밝혔다.

2005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데뷔한 서희경은 2008년 6승, 2009년 5승을 거두며 전성기를 보냈다. 2009년 KLPGA 투어 대상과 상금왕, 다승왕, 평균타수 1위 등을 휩쓴 뒤 2010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IA 클래식에서 우승하며 미국으로 진출했다. 2011년 US여자오픈 준우승 등으로 LPGA 투어 신인상을 받은 서희경은 결혼과 출산 등으로 공백기를 가졌다가 올 상반기 복귀했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