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7월 한국에 부임했다. 통상 3년을 근무하지만 임기를 연장받아 내년 6월 이한할 예정이다. 그는 부임 후 가장 인상 깊었던 일로 지난 5월 강원도 양양 낙산사에서 바라봤던 일출을 꼽았다. 또 지난봄 부산의 한 외국어고교를 방문했을 당시 학생들이 동행한 부인과 장모가 입장하자 자신에 대해서보다 더 큰 환호와 박수를 보냈던 일을 상기했다. 그는 “한국인의 어르신에 대한 공경은 매우 감명 깊었다”고 말했다.
1955년 독일 남서부 바덴뷔르템베르크주 브루흐잘 출신으로 하이델베르크대와 베를린대에서 법학을 전공했다. 사법시험을 통과한 뒤 만하임 검찰청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지만 85년부터 외무부에 몸담았다. 제네바(89∼93년), 테헤란(93∼95년), 유럽연합 집행위원회(95∼98년),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상설대표부(98∼99년)를 거쳤고, 2002년부터 2005년까지 주일 대사관에서 참사관으로 근무하기도 했다.
김의구 부국장
[데스크 직격 인터뷰] 마파엘 대사는…
입력 2015-11-05 18: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