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11월 6일] 복 주시는 하나님

입력 2015-11-05 17:50

찬송 : ‘복의 근원 강림하사’ 28장(통 28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민수기 6장 22∼27절

말씀 : 민수기 6장은 제사장의 축복으로 잘 알려진 말씀입니다. 당시 이스라엘 백성에게 내릴 축복은 모세를 통해 전달되었고 모세 혼자의 힘으로 일일이 축복하는 것은 사실상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권한이 이스라엘의 제사장인 아론과 그 아들들에게 위임된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 그 역할을 홀로 온전히 감당하실 분이 오셨습니다.

첫째, 하나님께서는 보호의 축복을 주시기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과 직접 언약을 맺으신 분입니다. 여기서 ‘복을 주신다’는 것은 그들에게 현세적이고 내세적인 모든 복을 주시는 복의 근원자임을 밝히는 말입니다. 그리고 ‘가시로 울타리를 치고 양무리를 지켜주듯이’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분입니다.

이처럼 광야를 행군하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세심하고도 철저한 보호와 보존’을 받은 것입니다. 오늘날 하나님 나라를 목적으로 하고 광야와 같은 세상을 행진해가야 하는 연약한 우리에게 있어서 하나님의 보호는 그 어느 때보다 절실히 요청되는 축복입니다.

둘째, 하나님께서는 은혜의 축복 주시기를 원하십니다. 여호와의 ‘얼굴’은 그분의 ‘성품’과 ‘전인격’을 상징하는 관계적 표현입니다. ‘그 얼굴로 네게 비취사’라고 할 때 하나님의 얼굴 방향은 곧 인간의 생존과 직결됩니다. 하나님이 타락한 인간에게 관심을 가지시는 궁극적인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은혜’ 를 베푸시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란 죄와 허물로 말미암아 죽었던 인간에게 조건 없이 베푸시는 하나님의 한량없는 사랑과 긍휼과 자비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은혜는 우리를 구원하시는 능력이 됩니다.

셋째, 하나님께서는 평강의 축복 주시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특별히 귀중한 대상에 대하여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베푸실 때’ 얼굴을 내게로 향하여 드십니다. 하나님의 특별한 관심의 대상이 되기만 하면 하나님의 돌보심으로 말미암아 어지러운 세상 속에서 참 기쁨과 평안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주시는 ‘평강’은 단순히 ‘전쟁 없이 지속되는 평화로운 상태’를 넘어 고난의 현장에서도 샘솟는 기쁨으로 충만해집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셔서 죄와 불의를 멸하시고 그를 믿는 모든 이에게 성령 안에서 참 평강을 누리게 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서 복 주심으로 악에서부터 보호함을 받고 그리스도의 피 흘리심으로 죄 사함의 은혜를 얻으며 완전한 평강의 축복이 흘러넘치는 가정을 만들어야 할 사명이 있는 것입니다.



기도 : 복의 근원이신 하나님, 우리에게 만 가지 축복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축복을 마음껏 누리며 살아가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에스더 목사(요나3일영성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