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발전 특화산업 예산이 관건”… 道-북부 도의원協 간담회

입력 2015-11-03 22:24

경기북부 발전을 이끌 주요 사업의 안정적 추진과 현안들에 대해 경기도와 경기북부 도의원협의회가 머리를 맞댔다.

경기도는 지난 2일 오후 북부청사에서 ‘경기도-도의원협의회 간담회’를 갖고 경기북부 향후 발전 방향과 협력관계 구축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3일 밝혔다(사진).

이 자리에는 북부 도의원협의회 소속 의원들과 북부청 소속 실·국장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선 조학수 도 기획예산담당관의 ‘북부 현황’과 ‘경기북부 10개년 발전 계획’에 이어 연정예산 체계 구축,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지혁균형발전, 북부 5대 도로 등 SOC 확충 등 2016년도 주요 사업들이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북부지역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할 ‘특화산업’에 대한 예산확보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홍석우(동두천) 의원은 “경기 북부의 특화 산업인 섬유·가구산업에 대한 지원이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SOC 확충 사업에 대한 의견들도 제시됐다. 한길룡(파주) 의원은 “SOC가 우선 확충돼야 인구가 유입되고 산업단지도 유치되는 것”이라고 밝혔고, 오구환(가평) 의원은 “북부지역에 산재한 노후 도로 정비를 위한 예산 확보가 절실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강석 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간담회를 통해 수렴된 의견을 종합해 발전계획에 반영하는 등 도의회와 경기도가 상호 협조와 지원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의정부=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