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 두산타워에 면세점 유치를 추진 중인 ㈜두산은 중국 현지 주요 여행사 26개사와 중국인 관광객(유커)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두산은 2일(현지시간) 베이징에서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인 씨트립(CTRIP) 등 14개사 관계자와 조용만 두산타워 대표가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3일에는 상하이에서 CYTS 등 12개사 여행사 관계자들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으로 두산과 중국 여행사들은 한국을 방문하는 유커 확대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또 두산타워에 면세점이 생길 경우 관광상품 개발, 마케팅 등에서도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조 대표는 “동대문 지역은 매년 71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찾는 한국의 주요 관광지로 성장했다”며 “두산은 동대문에 면세점을 유치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 K스타일 타운 조성, 주변과 연계한 야시장 프로그램 등 다양한 관광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
면세점 경쟁 두산, 中 여행사와 ‘유커’ 유치 협약
입력 2015-11-03 2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