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신격호 총괄회장, 지병 악화 병원 입원… 증상은 심하지 않은 듯

입력 2015-11-02 21:41
신격호(94)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2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연건동에 위치한 서울대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총괄회장 장남인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측 SDJ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신 총괄회장은 평소 앓고 있던 전립선 비대증으로 특실병동에 입원했다. SDJ 측은 “증상이 심하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신 총괄회장은 집무실에 있을 때처럼 평상시와 다름없이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그룹 측은 “오전에 (신 전 부회장 쪽에서) 차를 내달라고 해 비서실에서 차를 내줬지만, 비서진의 병실 접근을 막고 있어 정확한 입원 원인은 파악되지 않는 상태”라고 말했다. 그동안 신 총괄회장은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34층 집무실에서 지내며 그룹의 현안 보고를 받아왔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