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시는 지난 30일 섬마을 주민의 숙원 사업이던 사량대교(사진) 준공식을 갖고 양방향 본격 통행을 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사량면 상·하도 14개 마을 주민 1600여명이 24시간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게 됐다. 476억원을 들여 2010년 착공한 사량대교는 5년 5개월여 만에 완공됐다. 길이 530m, 폭 13.1m의 2주탑 대칭형 사장교다. 상도의 지리산과 옥녀봉에서 하도의 7개 봉우리 칠현산을 연결하는 섬 일주 관광코스가 구축됐다. 이로써 사량도를 찾는 관광객 증가는 물론 경남과 통영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그동안 정비되지 않았던 하도 일주도로 덕동구간 700m도 확장 완료됐다.
통영시 관계자는 “사량대교를 통해 생활권이 통합되는 역사적인 한 획을 긋게 됐다”며 “본격적인 상·하도 동반 성장의 기틀을 갖추게 됐다”고 밝혔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476억 들인 통영 사량대교 개통
입력 2015-11-02 2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