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절을 앞두고 도시교회와 농어촌교회가 수확의 기쁨을 함께 나누는 축제의 장이 열렸다.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농어촌선교부는 지난달 29일 충북 충주 총회농촌선교센터에서 ‘도시·농어촌교회 연합추수감사예배 및 농산물 직거래 장터’ 행사를 개최했다. 도시교회와 농어촌교회 간 협력을 강화하고 상생을 도모하자는 취지다.
이날 행사에는 번성하는교회 세상의빛교회 일심교회 진성교회 양지태평제일교회 등 도시교회 15곳과 도화교회 서문밖교회 엄정교회 쉴만한물가교회 등 농어촌교회 10곳에서 성도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 교회 중 대영교회와 베다니교회, 상원교회와 구만리교회, 망원교회와 은혜교회는 자매결연을 하고 활발히 교류하고 있다.
농어촌선교부장 김정운 목사는 ‘함께 살아야 한다’(창 13:5∼13)는 제목의 설교에서 “앞으로 농어촌과 도시가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시대가 열릴 것”이라며 “도시교회와 농어촌교회는 서로를 배려하고 사랑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열린 먹거리장터에서 도시 교인들은 농촌교회 교인들이 햇곡식으로 만든 먹거리를 맛보았다. 직거래장터에서는 사과즙, 복숭아즙, 감, 잣, 호두, 절임배추, 백수오 등 30여개 품목이 거래됐다. 도시 교인들은 떡메 치기, 닭 몰이, 새끼 꼬기, 제기차기, 투호, 사물놀이 등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즐거워했다. 농어촌선교부 총무 백명기 목사는 “앞으로 농어촌교회와 도시교회 간 농산물 직거래, 강단교류, 재능기부, 농촌봉사활동, 농어촌교회 체험활동 등 활발한 교류가 일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용상 기자 sotong203@kmib.co.kr
예장통합 농어촌선교부, 농산물 직거래 장터 개최
입력 2015-11-02 1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