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피플, 미얀마 수재민 위해 의류 6만5000점 한교연에 전달

입력 2015-11-02 18:48 수정 2015-11-02 21:05
지난달 28일 서울 영등포구 굿피플 사무실에서 열린 ‘2015 미얀마 홍수 피해지역 수재민 지원물품 전달식’에서 굿피플 이영훈 이사장(오른쪽 세 번째)과 한국교회연합 양병희 대표회장(왼쪽 세 번째)이 악수하고 있다. 굿피플 제공

국제구호개발NGO 굿피플(이사장 이영훈 목사)은 한국교회연합(한교연·대표회장 양병희 목사)에 미얀마 수재민을 위한 의류 6만5000점(24억원 상당)을 전달했다고 2일 밝혔다. 한교연은 이를 미얀마 국방위원회에 전달해 수재민 6만여명(1만6000 가구)에게 공정하게 배분할 예정이다. 운송비(1500만원)는 한교연이 부담하고 미얀마 국방위가 통관절차와 관련비용을 지원한다.

이영훈 이사장은 “이웃을 돕는 일은 한국교회가 교파를 뛰어넘어 연합해야 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양병희 대표회장은 “지난 7월 미얀마를 방문했을 때 불교 국가임에도 종교의 자유가 보장된 것을 보고 놀랐다”며 “수해 피해자들에게 한국교회의 사랑을 전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미얀마에는 지난 7월부터 3개월 동안 폭우가 내려 전국 14개주 가운데 12개주가 침수됐다. 132명이 사망했고 약 160만명이 집을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