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축구 농구 등 국내 프로 스포츠 7개 단체가 ‘한국프로스포츠협회’를 설립하고 2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 서울 힐튼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협회 회원은 한국야구위원회(KBO)와 한국프로축구연맹, 한국프로농구연맹(KBL), 한국여자프로농구연맹(WKBL), 한국배구연맹(KOVO),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등 7개 단체다. 초대 회장으로는 권오갑 프로축구연맹 총재가 선임됐다.
협회는 한국 프로 스포츠 수준 향상과 저변 확대 및 프로 스포츠를 통한 국민의 건전한 여가 도모를 목표로 내세웠다. 이를 위해 프로 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통합 마케팅, 프로 스포츠 저변 확대 및 홍보 관련 사업, 스포츠 공정성 인식 제고를 위한 사업, 정책연구·정보통계 관리 등 조사 및 연구 사업, 은퇴선수 및 부상선수 재활 지원을 추진한다. 협회 관계자는 “그동안 프로 스포츠 발전과 공동의 노력을 위한 협의체 설립이 지속적으로 논의되어 왔고, 마침내 그 첫발을 내디뎠다”면서 “협회 출범으로 한국 프로 스포츠가 한 단계 도약하고 대내외 경쟁력이 한층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
야구·축구 등 7개 프로단체 손잡았다… 한국프로스포츠협회 출범
입력 2015-11-02 19:24 수정 2015-11-02 2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