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前 캐디 윌리엄스, 책 발간… “우즈로부터 노예 취급 받았다” 폭로

입력 2015-11-02 21:39

옛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사진 왼쪽)의 전 캐디 스티브 윌리엄스(오른쪽)가 발간하는 책을 통해 “우즈로부터 노예 취급을 받았다”고 폭로했다.

뉴질랜드 출신의 윌리엄스는 ‘아웃 오브 러프’라는 제목의 책 요약본을 웹사이트에 게시했다고 AP 등 외신들이 2일 전했다. 윌리엄스는 이 책에서 우즈에게 충성을 했지만 모멸감도 느꼈다고 털어놓았다. 10년 넘게 우즈의 캐디로 일했던 윌리엄스는 “우즈는 클럽을 아무렇게나 내던지고 내가 가서 집어오길 바랐다”며 “그 때는 내가 노예같다는 모멸감을 받았다. 또 퍼트를 놓치고 홀에 침을 뱉는 버릇도 화가 난다”고 토로했다.

또 2009년말부터 터져 나온 우즈의 외도 사실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다고 항변했다. 이 때문에 마을 사람들로부터 거짓말쟁이라는 비난도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모규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