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007’ 배우별 극중 살인·음주·성관계 횟수 보니… ‘냉혈한’ 브로스넌·‘바람둥이’ 숀 코너리

입력 2015-11-01 20:04

‘007’ 영화 시리즈에서 제임스 본드 역할을 맡은 배우의 극중 살인·술·여자관계를 정리하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초대’ 숀 코너리부터 ‘현직’ 대니얼 크레이그까지 6명이 ‘007’ 영화 한 편당 살인, 음주, 성관계를 얼마만큼 했는지 평균을 낸 결과 ‘냉혈한’ 킬러는 피어스 브로스넌과 크레이그였고 ‘바람둥이’는 조지 레이전비와 숀 코너리(사진)였다고 최근 보도했다.

1995년부터 2002년까지 이 시리즈 4편(17∼20탄)에 출연한 브로스넌의 본드는 편당 평균 21.25명을 해치웠고 여성 2명과 잠자리를 했으며 마티니 1잔을 마셨다. 현직인 크레이그는 브로스넌 다음으로 많은 12.66명을 처치했으며 마티니 1잔을 마셨지만 여자관계는 가장 깨끗했다. 2006년 21탄부터 모두 4편에 등장한 크레이그의 본드는 최신작을 뺀 3편에서 역대 본드 중 가장 적은 1편 평균 1.33명과 성관계를 했다. 세월이 흐르면서 제임스 본드의 여자관계가 덜 복잡해지는 경향은 뚜렷했다. 가장 많은 여자와 잠자리를 한 본드는 6탄 단 한 편에 출연해 최단 기간 007로 지낸 조지 레이전비(3명)였고 레이전비에게 본드 자리를 물려줬다가 되돌려받은 숀 코너리가 편당 2.66명으로 뒤를 따랐다. 1∼5탄과 7탄 등 총 6편에 출연해 ‘007’의 이미지를 가장 확실히 굳힌 1대 본드 코너리는 편당 평균 7.33명의 적을 물리쳤고 마티니는 평균 0.5잔을 마셨다.

역대 배우 중 가장 많은 7편(8∼14탄)에서 본드를 연기한 3대 007 로저 무어의 여성 편력(2.28명)은 여전했지만, 음주량(0.28잔)은 가장 적었고 처치한 적은 7.71명이었다.배병우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