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부흥협의회 대표회장에 장향희 목사

입력 2015-11-01 20:51

한국 기독교 부흥운동을 이끌어 온 ㈔한국기독교부흥협의회(한기부)는 최근 서울 서초구 사평대로 더팔래스호텔 서울에서 제47회 정기총회를 열고 새 대표회장에 장향희(예장통합·든든한교회) 목사를 추대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정기총회에 참석한 120여명의 회원들은 한기부가 화합과 일치로 민족복음화에 기여할 것을 다짐했다. 한기부는 또 최근 한국교회가 침체 위기에 빠져들고 있다는데 인식을 함께하고 지역복음화운동을 통한 한국교회 부흥운동에 앞장서기로 했다.

상임회장에는 양명환(횡성교회) 목사, 총사업본부장에 강주성(광주 서석교회) 목사가 각각 선출됐으며 새 임원진 운영회장에는 윤보환, 선교회장에 임준식, 신학회장에 전태식, 상임총무에 유무한 목사 가 선임됐다.

최영식 직전 대표회장에 이어 바통을 넘겨받은 장 대표회장은 취임사에서 “전통과 역사를 가진 한기부의 위상에 걸맞게 한국교회와 사회가 필요로 하는 국내외 부흥운동에 적극 나서겠다”며 “농어촌교회를 위한 자비량부흥회 인도와 해외지부확대, 회원단합과 친교, 새벽기도운동 등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장 대표회장은 또 “부흥사 스스로가 영적지도자로서 자부심을 갖고 이에 걸맞은 리더십을 발휘하고 또 한국교회를 위해 헌신해야 한다”며 “직전 회장들의 사업을 계승해 추진하고 섬김의 본을 보이는 한기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기부는 이번 총회를 통해 지속적인 모임과 지부협력을 통해 교회부흥운동에 최우선을 두기로 했다. 아울러 정기적으로 개최해온 민족복음화를 위한 전도대회를 비롯해 부부수양회, 부흥신학을 정립하기 위한 신학세미나, 6·25 기념성회 등은 계속 추진하며 해외선교 및 부흥회도 계속 전개키로 했다.

총사업본부장 강주성 목사는 “역사와 전통만 강조하는 친목단체가 아니라 400여 회원 모두가 한국교회부흥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진지하게 고민하겠다”며 “무엇보다 한국교회 발전에 도움이 되는 한기부가 되도록 전 임원진의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김무정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