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에서 29일 폐막한 중국공산당 제18기 중앙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18기 5중전회)에서 김진길(56·사진) 지린성 정법위원회 서기가 소수민족인 조선족 출신의 핸디캡을 깨고 중앙위원에 선출됐다. 김 서기는 이날 다른 소수민족 출신 2명과 함께 위원으로 선출했다. 당 중앙위원회는 공산당 최고 권력기관으로 8000만명이 넘는 공산당원 중 가장 인정받는 205명이 중앙위원에 선출된다.
옌볜자치주 옌지에서 태어난 김 위원은 지린성 옌볜사범전문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 교사로 사회생활을 시작했으나 옌볜조선족자치주 공무원으로 자리를 옮겨 고위직까지 오른 입지전적 인물이다. 그는 지린성 당위 부서기 등을 거쳐 43세이던 2002년 12월 옌볜자치주 주장에 임명됐고 2007년 4월 지린성 부성장에 올랐다. 베이징=맹경환 특파원
조선족 김진길 ‘핸디캡’ 깨고 中 공산당 중앙위원에 선출
입력 2015-10-30 1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