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목사님 힘내세요” 200여명 초청 오찬

입력 2015-11-01 20:17

한국기독교원로목회자후원회(대표회장 이주태 장로)는 지난 29일 서울 종로구 감리교신학연구원에서 ‘원로목회자 초청 오찬회’를 개최했다. 후원회는 이날 200여명의 노(老) 목회자들에게 도가니탕과 인절미, 과일 등을 제공했다(사진). 서울지구촌교회(김진옥 목사) 권사회(회장 임원영 권사) 회원과 교계 언론인들이 앞치마를 두르고 직접 음식을 날랐다. 돌아가는 길에는 교통카드를 선물했다. 후원회는 내년 5월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각 교단 원로목사 3000여명을 초청해 ‘원로목사 체육대회’를 연다.

한은수 감독은 설교에서 “한국교회 성장을 일궈내신 원로목사님께 감사를 드린다”며 “하나님이 주시는 큰 복을 받으실 줄로 믿는다”고 말했다. 후원회 이사장 임원순 목사는 “한국교회에서 원로목사는 일종의 소외계층”이라며 “원로목사를 잘 섬기는 한국교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김소춘(73·광명 생명샘교회 협동) 목사는 “풍성한 대접에 흥이 난다”며 고마워했다. 한국기독교원로목사회 전 회장 김영백(85) 목사는 “정말 맛있는 도가니탕”이라며 “베푸는 손길에 한없는 축복을 부어 달라”고 기도했다.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