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는 서울 종로구 KT빌딩에서 제47회 전체회의를 열고 신고리 원전 3호기 운영허가안을 의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따라 신고리 3호기는 내년 초부터 가동될 예정이다.
울산 울주군에 위치한 신고리 3호기는 지난 3월과 4월 가동과 관련해 원안위 심의를 받던 중 제너럴일렉트릭(GE)이 공급한 밸브 플러그에서 결함이 발견되면서 가동이 연기됐다. 원안위는 이후 GE사가 다시 제작한 밸브 플러그의 품질서류를 확인하고 성능 시험을 거쳐 기준 적합 판정을 내렸다. 제어봉위치전송기 기기검증 등 추가 확인사항에 대해서도 조치를 마쳤다. 원안위는 “주요 기기 및 설비가 출력용량 및 설계사양에 부합한다”며 “사고 시 노심 보호능력을 확보하고 있고, 관계시설 성능도 기술수준에 만족함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GE사가 새로 납품한 제품으로 밸브 플러그를 교체하고 원전 가동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다.
백상진 기자 sharky@kmib.co.kr
신고리 원전 3호기 내년 초 가동… 허가안 의결
입력 2015-10-29 22:52 수정 2015-10-30 0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