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종교개혁500주년성령대회(대표대회장 소강석 목사)와 세계성령중앙협의회가 주최하고 한국교회개혁실천상임위원회가 주관한 ‘2017종교개혁500주년 한국교회개혁갱신실천대회’가 29일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열렸다.
‘우리는 한국교회 인테그리티(정직 청렴 고결 온전 위상)를 실천하겠습니다’를 주제로 진행된 대회에서 참석자들은 한국교회의 개혁방향을 모색하고 교회의 본질회복과 연합 등을 위해 기도했다.
권태진 군포제일교회 목사는 ‘거룩하심에 참여하자’는 제목의 설교에서 “498년 전 중세교회가 하나님의 말씀에서 멀어졌을 때 분노한 마르틴 루터가 ‘거룩함의 회복’을 외치며 종교개혁이 일어났다”며 “위기에 처한 오늘날 한국교회가 사는 길도 하나님 말씀에 순종해 성령 안에서 새로워지며 거룩함을 회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강석 새에덴교회 목사는 ‘회개하고 연합하라’를 제목으로 “교회·교단 안에서의 기득권 다툼과 목회자들의 도덕적 타락, 양적 성장만 추구하는 모습 등을 보이며 한국교회는 현재의 위기를 자초했다”며 “지금은 하나님의 영광과 거룩함을 훼손한 죄를 회개하고 신앙의 본질을 회복해 교회다운 모습을 보여줘야 할 때”라고 밝혔다. 소 목사는 “회개가 선행돼야 교회의 개혁·갱신도 일어날 것”이라며 “교회는 반목과 갈등을 버리고 연합해 또 다른 부흥을 이루고 기독교를 옥죄는 반기독교세력에도 대항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참석자들은 김명혁 한국복음주의협의회 회장, 이호선 새서울순복음교회 목사, 박명수 서울신학대 교수 등의 인도에 따라 ‘복음으로의 회귀’ ‘목회자의 영성·윤리성 회복 및 교회의 갱신’ ‘개교회주의 극복과 교회의 연합’ ‘세계의 화합과 남북 평화통일’ 등을 위해 기도했다.
이어 ‘한국교회의 개혁을 바라는 선언문’을 발표하고 “교회 사명인 전도·선교·봉사에 충실하고, 바른 목회자를 양성하며 교회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며 “삶의 전 영역에서 기독교 정신과 가치를 구현하고 민족의 화해와 평화통일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사야 기자 Isaiah@kmib.co.kr
“한국교회 살 길은 말씀에 순종해 거룩함 회복하는 것”
입력 2015-10-29 22: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