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마우스 클릭 몇 번만으로 주거래은행을 쉽게 옮길 수 있는 계좌이동 서비스가 30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된다.
금융결제원과 시중 및 지방·특수은행 등 16개 은행은 29일 경기도 분당구 금융결제원 분당센터에서 계좌이동 서비스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원활한 서비스 제공을 약속했다. 계좌이동 서비스는 고객이 주거래은행을 다른 은행으로 변경할 때 기존 계좌에 연결된 자동이체 항목을 함께 옮겨주는 서비스다.
당분간은 자동이체통합관리시스템(페이인포·payinfo.or.kr) 홈페이지상에서 이동통신·보험·카드 3개 업종 자동납부 변경만 가능하다. 신청 시 5영업일 내에 변경되며, 해지·변경 서비스는 평일 오전 9시∼오후 5시 이용할 수 있다.
금융 당국은 내년 상반기까지 요금청구 기관이 특정 은행을 지정한 경우를 제외하고 모든 자동이체 해지·변경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박은애 기자 limitless@kmib.co.kr
주거래은행 쉽게 바꾼다… ‘계좌이동 서비스’ 오늘부터 시행
입력 2015-10-29 23:08 수정 2015-10-30 0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