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들이 여는 미술장터에 놀러 오세요.”
마니프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아트페어 ‘김 과장, 전시장 가는 날’(사진)이 30일부터 11월 17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개최된다. 대개의 아트페어가 화랑이 주관하는 것과 달리 작가들이 직접 부스를 차린다.
전시는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신작을 소개하는 ‘마니프21! 2015서울’(102명), 마니프가 발굴한 신진작가전(35명), 국내 구상미술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2015 한국구상대제전’(94명) 등 세 가지 코너로 꾸며진다. 한국화·서양화 등의 평면, 조각·공예 등 입체, 설치 및 미디어 등 다양한 작품이 선보인다.
20년째 이어지는 ‘김 과장, 전시장 가는 날’은 화랑이라는 중간 유통단계를 거치지 않아 상대적으로 미술작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특히 정찰제를 통해 미술시장의 대중화를 지향하며 ‘100만원 소품 특별전’도 마련했다.
마니프조직위원회 고윤정 실장은 “부스가 일종의 작가 개인전 형식인 셈”이라며 “200명이 넘는 작가가 직접 나와 작품세계를 들려주기 때문에 구매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일반 6000원, 초·중·고생 5000원(02-514-9292).손영옥 선임기자
yosohn@kmib.co.kr
누구나 갈 수 있는 아트페어 열렸네!… 작품 만든 작가가 직접 부스 운영까지
입력 2015-10-29 2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