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5년째 이어진 ‘태양광 봉사’

입력 2015-10-29 20:12
한화그룹은 29일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아동생활시설 ‘천양원’에 12㎾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준공하는 등 올 연말까지 국내 28개 사회복지시설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무료로 기증한다고 밝혔다. 한화그룹은 천양원을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모두 28개의 사회복지시설에 총 216㎾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무료로 설치해 줄 예정이다.

한화그룹의 태양광 발전설비 무료설치 사업은 2011년부터 시작한 ‘해피선샤인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돼 왔다. 올해 캠페인이 완료되면 5년간 총 146개 복지기관에 태양광 발전설비가 놓이게 된다. 한화그룹은 지난 5년 동안 이 캠페인을 통해 재정이 넉넉하지 않은 사회복지시설의 전기요금 부담을 줄여 복지서비스 재원을 확대할 수 있도록 기여했다. 이를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더 많은 복지 서비스가 제공되는 선순환 효과도 창출했다.

올해는 사회복지시설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지원해주는 것 외에도 초등학생들이 친환경 에너지인 태양광의 중요성을 체험해볼 수 있는 ‘해피선샤인 교실’도 진행한다. 초등학생들이 에너지 빈곤의 상황을 직접 체험해보고, 태양광 랜턴 만들기와 게임 등을 통해 친환경 에너지인 태양광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날 천양원에서 열린 기증식에 참석한 박선규 ㈜한화 대전사업장장은 “해피선샤인 캠페인은 범국가적 과제인 친환경과 사회복지의 가치를 모두 아우르는 한화그룹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라며 “이번 태양광 발전설비 지원이 우리 사회를 더 따뜻하게 하고 친환경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확산시키는 데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용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