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선언한 휠라 “업계 3위 탈환”

입력 2015-10-29 21:44
100여년의 역사를 가진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휠라’가 변화를 넘어선 혁신으로 재도약에 나섰다.

휠라코리아는 29일 서울 강서구 양천로 한일물류센터에서 미래지향적 감성을 더해 ‘스타일리시 퍼포먼스’로 거듭난 브랜드 정체성(BI)과 그에 따른 새 디자인들을 공개했다.

휠라코리아 김진면 사장은 “이번 리뉴얼을 통해 국내에선 리딩 브랜드로 재도약하고 글로벌 브랜드 본사로서의 위상을 높여 나가는 것이 목표”라며 2020년까지 국내사업 부문 매출을 8000억원대로 끌어올려 업계 3위권에 재진입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현재 휠라코리아의 국내 부문 매출은 약 4000억원이다. 휠라는 1911년 이탈리아에서 시작된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로, 1992년 국내에 론칭했다. 2007년 당시 미국으로 넘어가 있던 글로벌 브랜드 사업권(본사)을 휠라코리아가 인수해 현재 70여개국에서 전개되는 브랜드의 본사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리뉴얼을 주도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정구호 상무는 “브랜드 오리지널리티에 새로운 감성을 입혀 젊은 스포츠 브랜드로 재탄생시키고자 했다”면서 제품 라인 구성을 ‘퍼포먼스’에 집중해 재편했다고 소개했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