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총회세계선교회(GMS·이사장 김재호 목사)는 29일 경기도 화성시 월문길 GMS선교센터에서 제18회 이사회 정기총회를 속회하고 임기 3년의 신임 본부총무에 조기산(홍천제일교회·사진 왼쪽) 목사, 선교총무에 조용성(오른쪽) 선교사를 선출했다.
이사회와 임원회의 결의사항을 집행하는 본부총무에는 조 목사가 총 212표 중 106표를 얻어 이규동 마영렬 선교사를 제치고 선출됐다. 조 목사는 미주총신대 대학원에서 목회학 박사를 취득했으며 아프리카내지선교회 이사, 필리핀국제사역신학원 이사장을 맡고 있다. 그는 “최선을 다해 GMS 발전에 힘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파송된 선교사들을 대표하고 GMS의 선교 업무를 총괄하는 선교총무에는 87표를 얻은 조 선교사가 84표를 얻은 최근봉 선교사를 3표차로 제치고 당선됐다. 조 선교사는 터키 국립 마르마라대 대학원을 수료했으며 GMS선교회 수석부회장과 훈련연구개발원장을 지냈다. 그는 “선교는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 중요하다. GMS가 교단 선교의 방향을 잘 잡아가도록 섬기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GMS는 정관이 총회의 추인을 받지 못한 것이 확인되면서 지난 9월 3일로 예정됐던 총무 선거가 취소되는 등 홍역을 겪었다. 두 달여 만에 다시 열린 총회에는 선거에 대한 관심으로 평소보다 많은 이사들이 몰렸다. 특히 17회기 이사회비를 완납한 이사들에 한해 투표권을 주기로 결정한 뒤 이를 엄격히 확인하느라 이사들의 입장 완료까지 예정보다 30분 이상 걸리기도 했다.
화성=최기영 기자 ky710@kmib.co.kr
예장합동 총회세계선교회, 본부총무에 조기산 목사… 제18회 정기총회 속회
입력 2015-10-29 2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