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 100배 빠름 빠름 수강신청 특허 획득… 속도·안정성 개선

강원대 정보화본부 교직원들이 수강신청 시스템을 개선해 특허를 획득했다.

강원대학교 정보화본부는 매년 반복되는 수강신청 장애와 지연처리 문제를 없애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특허를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강원대에 따르면 정보화본부는 수강신청 시스템 개선을 위해 지난해 2월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하고 개선작업에 착수했다. TF팀은 문제 분석과 시뮬레이션 작업을 통해 시스템의 속도와 안정성을 개선하고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한 시스템을 개발해 지난달 특허까지 획득했다.

정보화본부가 개발한 이 시스템을 적용하면 2014학년도 1학기 수강신청 대비 100배 빠른 속도 구현이 가능하다. 수강신청 완료 버튼을 클릭 후 시스템에서 처리가 완료되는 시간은 0.02초에 불과하다. 수강신청자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발생하는 접속지연 문제와 수강신청 완료 버튼을 누른 후 정상적으로 처리되는 지를 불안해하며 기다리는 일이 사라진 것이다.

변형기 정보화본부 본부장은 “추가적인 하드웨어 증설 없이 소프트웨어를 개선하는 방식이라 비용 절감 효과가 커 전국 대학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춘천=서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