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와 서초구에 일자리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는 전국에서 사업체 종사자 수가 가장 빠르게 증가하는 곳으로 조사됐다. 전국에서 임금이 가장 높은 곳은 울산시였다.
28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4월 지역별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를 보면 사업체 종사자 수가 가장 많은 곳은 서울 강남구(59만2000명)였고, 그 다음은 서초구(35만3000명)였다. 시 단위에서 가장 많은 곳은 경남 창원시가 35만1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전국 17개 시·도 중 세종시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사업체 종사자 증가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10.5%) 전북(2.6%) 부산(2.4%) 순이었다. 고용부 관계자는 “공공행정을 중심으로 한 전문 서비스업과 기타 서비스업, 건설업 등의 종사자가 늘어났다”고 말했다.
상용 5인 이상 사업체의 근로자 1인당 월 임금총액은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 등이 입지해 있는 울산시가 423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정액 급여와 초과 및 특별 급여가 포함된 액수다. 울산시 다음으로는 서울(370만8000원) 전남(338만1000원) 순으로 높았다. 제주도(245만5000원)는 가장 낮았다.
근로자 1인당 월 근로시간은 충북(195.5시간)이 가장 길었으며, 울산(195.1시간) 충남(194.4시간) 등이 뒤를 이었다. 충북, 울산 등은 제조업 비중이 높은 곳이다. 근로시간이 짧은 지역은 서울(180시간) 광주(183.5시간) 대전(186시간) 등이었다.
세종=윤성민 기자 woody@kmib.co.kr
[통계로 보는 창업·일자리 현황] “역시 부자동네”… 강남·서초구 일자리 최다
입력 2015-10-28 2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