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의 특산물인 사과를 전국적으로 홍보하기 위한 ‘사과축제’가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원동면 배내골 홍보관 일원에서 개최된다. 향긋하고 상큼한 사과향이 가득한 즐거운 향토 축제다.
배내골사과는 서리가 내린다는 상강(霜降)을 지나야 제 맛이다. 배내골사과는 상수원보호구역의 깨끗한 물과 큰 일교차, 풍부한 일조량으로 최적의 사과 재배 환경을 갖추고 있다. 따라서 타 지역의 사과보다 당도가 높고 적절한 신맛에 아삭거리는 식감이 일품이다. 무공해 과일로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올해는 일조량이 많고 비가 적게 내려 과일 당도가 예년에 비해 훨씬 높은 편이다.
축제기간에는 사과로 탑 쌓기, 사과 껍질 길게 깎기(사진), 사과 빨리 먹기 등 재미있는 체험행사와 다양한 이벤트가 열린다. 사과로 만든 각종 요리도 맛볼 수 있다. 직접 맛보고 사과를 싼값에 살 수 있는 농산물 직거래 판매장이 들어선다. 또 배내골 전역에서는 사과재배 농가별 직판장이 운영되고, 배내골 사과정보과마을에서는 사과 따기 체험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이와 함께 배내골에서 생산한 배추, 무, 대추, 새송이버섯 등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농산물 직판장도 마련된다.
배내골주민위원회 관계자는 “상수원보호구역에 자란 무공해 청정사과를 직접 맛보고 구매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배내골 주민들이 한마음으로 마련한 알찬 축제에 많은 관광객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의는 양산시 원동면 배내골 홍보관(055∼364∼7778).창원=이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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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아삭 ‘양산 사과’ 직접 따고 맛보고!
입력 2015-10-28 2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