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성경적 효운동 20주년을 맞은 인천순복음교회(최성규 목사)가 28일 성산효행대상 시상식을 갖고 세상을 향한 복음전파와 함께 행복나누기 사역을 꾸준히 실천할 것을 다짐했다.
창립 32주년이 된 인천순복음교회는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를 계기로 ‘효운동’을 시작한 후 성산효대학원대학교를 설립했고 성경적 효신학을 정립하는 등 지난 20년간 다양한 효사역을 펼쳐왔다.
인천순복음교회 대성전에서 열린 성산효행대상은 ‘효행’ ‘봉사’ ‘극기’ 3개 부문 초·중·고생 수상자 9명과 1명의 대상 수상자를 선정, 총 1100만원의 상금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최성규 목사는 수상자들에게 “오늘 시상을 계기로 부모는 물론 이웃과 사회에 크게 기여하는 리더들이 돼달라”고 격려하는 한편 “20년간 기독교 효운동이 국내외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에 감사하며 오늘의 열매들은 성도들의 헌신과 협력, 기도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인천순복음교회는 시상식 전날인 27일에 (재)성산효나눔재단과 (재)성산청소년효재단이 주관한 ‘건강한 가정회복을 위한 행복으로의 동행’ 행사도 개최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자선카페 운영과 바자회를 통한 수익금 전액을 인천지방경찰청 학교폭력예방활동과 희망공장설립 지원에 사용키로 했다.
매년 설날을 맞아 세배 드리기 행사를 가져온 인천순복음교회는 올해도 지역에 홀로 사는 어르신 985명에게 3600만원의 세뱃돈을 전했으며 91년부터 시작된 사랑의 헌혈행사는 47차에 1만2861명이 참여했다. 48차 헌혈은 올 연말에 열린다. 또 연탄으로 겨울을 나야 하는 이웃들을 위해 ‘사랑의 연탄 10만장(5000만원 상당)을 인천 남구 등 지역에 곧 전달할 예정이다.
오는 11월 4일에는 교회 앞 광장에서 성산효나눔재단과 평신도사역본부 사랑나눔위원회가 손잡고 인천의 소외계층(극빈자 및 차상위계층)돕기에 나선다. 이날 홀몸어르신, 장애인, 소년소녀가장, 다문화가정, 장애인단체, 노인 돌봄센터 등에 사랑의 쌀 1478포(3100만원 상당)를 기증한다.
인천순복음교회는 “교회가 효운동 확산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행복나눔의 실천은 최성규 목사님을 중심으로 한 전 성도의 이웃사랑으로 그 바탕이 성서적 효운동”이라며 “지난 20년의 효사역 과정을 돌이켜 보고 앞으로 더 활발하고 적극적인 효복음 전파 및 봉사에 나서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무정 선임기자 kmj@kmib.co.kr
이웃에 사랑·행복 전파 ‘성경적 효운동’ 20주년… 인천순복음교회 잇단 섬김 활동
입력 2015-10-28 20: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