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에 나오는 사건과 그것을 기록한 연대 사이에 시간적인 차이가 있다. 그래서 일반 성도들이 성경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또한 기록 당시의 지리적인 여건과 문화적인 요소는 지금과 많이 다르기 때문에 말씀의 본질에 접근하기도 쉽지 않다.
저자가 성경을 사진과 함께 시대 순으로 편집한 것은 독자들이 역사적 맥락에서 성경을 좀 더 쉽게 이해하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특히 현장 사진을 실은 것은, 독자들이 기록 당시의 시간적·공간적 배경을 이해함으로써 말씀의 본질에 손쉽게 접근하도록 만들기 위함이다.
이 책은 성경을 시대순(이야기순)으로 엮어 당시의 문화와 풍습을 이해하도록 했다. 장소와 거리를 표시했으며 어려운 용어를 현대에 맞게 바꾸었다. 동일한 사건의 다른 표현은 한 문장으로 엮었다.
놀라운 것은 신약 성경 속에 예수님의 탄생, 죽음과 부활, 사도들의 전도 이야기가 모두 들어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예수님이 누구신지 바로 알고 하나님을 바르게 믿기 위해서는 성경을 제대로 읽어야 한다”면서 “기독교의 본질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책”이라고 강조한다.
저자는 대전신학교와 목원대, 장로회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계명대에서 교육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침례신학대, 부산장로회신학대, 대전신학대에서 성서 지리를 강의했다.
[크리스천 책갈피] 성경을 시대순으로 엮어 이해 쉬워
입력 2015-10-29 18: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