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전하고 모범적인 기독교 교육 방향제시를 위해 국민일보가 2012년부터 공모하고 있는 기독교교육브랜드대상의 수상 기관과 단체 15곳이 확정됐다.
4회째 맞는 기독교 교육 브랜드 대상 선정위원회(위원장 한영훈 한영신대 명예총장)는 응모된 교육기관들의 서류를 면밀히 검토한 뒤 크리스천에게 추천할 수 있는 교육기관 및 단체(표 참조)를 지난 26일 선정했다.
올해 선정된 학교 및 기관은 기독교 정신과 복음 전파의 열정으로 무장돼 헌신해온 곳들로 관심을 끌고 있다. 그동안 기독교 교육 브랜드 대상은 우수한 기독교 교육기관 및 단체의 활동을 세밀히게 파악, 이를 바르게 조명하고 격려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한영훈 선정위원장은 “수상 기관은 모두 효과적인 교육 커리큘럼을 통해 기독교교육 향상에 기여해 온 곳들로 상을 받을 자격들이 충분하다”며 “여러 단체가 지난해에 이어 다시 선정됐으며 역동적인 활동으로 건전한 기독교 교육 문화를 조성하는데 일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선정위원회 심사위원들은 각 기관이 응모를 위해 제출한 브랜드지원서를 꼼꼼하게 체크하고 내용을 분석한 뒤 대상을 선정했다. 특히 이곳을 수료하거나 졸업한 이들의 반응도 조사했으며 대외적인 이미지도 선정에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정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기관 14곳을 선정했으나 올해는 기준에 부합되는 15곳을 선정했다”며 “이곳 교육기관이나 교육 프로그램들은 기독교 가치관으로 잘 무장돼 이를 신뢰하고 교육을 맡길 수 있다는 의미”라고 평했다.
올해 수상 기관을 살펴보면 사단법인 국제열린문화교류회를 필두로 JEJUS스터디, 경기제일교회, 기도치유아카데미, 뮤직홈소리나눔, 삼산승영중학교, 성림침례교회, 쉐마기독학교, 아바드리더시스템교육원, 에스더기도운동, 예장합동총회교육진흥원, 예장합동총회목회대학원, 유명해 예술문화재단, 주다산교회, 한국가정치유상담연구원(가나다순)이다.
대부분 기독교복음을 교육 속에 바르게 녹여 신앙성장을 도모하고 건전한 기독교 가치관을 보급하는데 주력해 온 교육기관 및 선교단체로 구성돼 있다.
그동안 한국교회는 ‘복음’과 ‘지식’이 별개의 것으로 인식하는 풍토로 교회성장에 비해 교회교육의 발전은 비례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아왔었다.
이로 인해 많은 크리스천 자녀들이 교회를 다니면서도 성경공부나 프로그램 참여는 지극히 저조한 편이었다. 그 결과 교회학교가 점점 설 곳을 잃어 인원이 줄고 있는 것이 통계로 여실히 나타나고 있다.
이런 점에서 이번 교육대상은 점차 왜소해져 가는 기독교교육의 불씨를 살리고 척박하고 외로운 환경에서 열심히 사역해 온 기독교 기관과 단체를 격려하고 힘을 실어 준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할 것이다.
월간목회 발행인 박종구 목사는 “국민일보가 매년 기독교 교육에 관심을 갖고 이렇게 의미있는 행사를 개최해 주는 것은 침체된 한국 기독교에 힘을 실어주는 귀한 일”이라며 “수상 기관들이 사명감을 갖고 한국교회를 위해 더 많은 일을 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2015 기독교 교육 브랜드 대상 시상식은 11월 12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빌딩에서 열린다.
<종교국>
[기독교 교육 브랜드 대상] 복음 열정으로 신앙 잇는 사역 15곳 선정
입력 2015-10-29 18: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