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 189개국 평가해보니… 한국 ‘기업하기 좋은 나라’ 4위

입력 2015-10-27 20:58
한국이 세계 189개 국가 중 기업하기 좋은 나라 4위에 올랐다. 세계은행이 2003년부터 평가를 시작한 이후 가장 높은 순위다.

세계은행이 27일(현지시간) 발표한 ‘2015년 기업환경평가(Doing Business)’에서 한국은 4위를 기록하며 지난해(5위)보다 한 계단 올랐다. 주요 20개국(G20) 중 1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에서는 뉴질랜드(2위)와 덴마크(3위)에 이어 3번째로 높은 것이다. 전체 1위는 싱가포르가 차지했다. 홍콩은 한국과 자리를 바꿔 5위, 영국과 미국은 각각 6위, 7위를 차지했다. 일본은 29위에서 34위로 주저앉았고 중국은 90위에서 84위로 올랐다.

그러나 세계은행의 평가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연구원(IMD)과 세계경제포럼(WEF)은 기업환경을 포함한 국가경쟁력에서 한국의 순위를 각각 25위와 26위로 평가했다.

세종=서윤경 기자 y27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