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과의 행복한 동행 정부 3.0-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가격 공유로 한해 6352억원 세수 증대

입력 2015-10-28 19:18 수정 2015-10-28 21:30
김재수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오른쪽에서 네 번째)이 지난 9월 중국 칭다오에서 열린 ‘칭다오 한국농수산식품 물류센터’ 개소식에서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제공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농업 관련 공공기관 중 유일하게 정부3.0 워킹그룹 네트워크 현장포럼 활동’을 추진해왔다. 지난해부터 추진한 관세청과의 협업이 대표적이다. aT는 관세청에 수입농산물의 수입 가능가격정보를 제공, 수입농산물의 저가신고를 방지해 지난 한 해 동안 6352억원 수준의 세수증대 효과를 냈다. 국내 농산물 가격이 떨어지지 않도록 지지한 효과도 큰 것으로 분석됐다.

농식품산업을 바탕으로 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적극 나섰다. 코레일과 제휴해 국내 최초로 관광열차와 전통식품 체험프로그램을 연계한 10개의 전통식품 체험관광코스를 개발했다. 또 코레일 유통망을 활용한 전통주 판로 확대로 관련 매출이 4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추산된다.

농식품 유통을 담당하는 기관의 역할을 살려 외식산업과 지역 식재료를 연계해주는 직거래 매칭 프로그램을 운영한 것은 지역 식재료의 활용도를 높인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aT는 또 전국 27개 지자체·공공기관과 협업해 현재까지 총 1256개의 직거래 장터를 운영했다.

aT는 한편 ‘농식품 수출 ZOOM-IN(격월지)’을 발행해 농식품 수출기업을 위한 맞춤형 수출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시장동향과 품목 정보는 물론 각국의 검역정보 등을 한번에 확인할 수 있는 통합서비스로 사용자 편의를 높였다.

중소상인들의 농식품 직거래를 지원하기 위한 포스몰(POS Mall)은 9% 수준의 유통비용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에는 제주에서 생산되는 농·수·축·특산물을 소비자가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포스몰 내에 제주특별관도 신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