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저장장치(ESS)는 전력을 배터리에 충전했다가 필요할 때 꺼내 쓰는 시간차 전력 공급 시스템이다. 전기가 부족할 때도 안정적으로 전력을 수급할 수 있고, 불안정한 신재생 에너지의 출력을 보완하는 등 다양한 용도로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정부는 신재생 에너지가 확산되면 전력용 ESS 수요가 연35% 이상 급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ESS 평가·인증으로 신뢰성을 높이고 비상 발전 등의 보급을 확대해 올해 ESS 전력 보급량을 230㎿에서 2017년 66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정부는 다양한 사업자들이 E투자할 수 있도록 지난해 풍력발전과 ESS를 연계할 경우 우대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또 ESS를 발전소에 포함시켜 발전원으로 인정하도록 제도를 정비했다.
본격적인 ESS 시장 창출을 위해 전력 수요와 공급을 일치시키는 주파수 조정 서비스도 도입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주파수조정용 ESS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2017년까지 모두 6250억원을 투입해 500㎿ 규모의 ESS를 설치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ESS는 향후 에너지 산업의 지각변동을 가져올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너지 신산업 시대-ESS 통합서비스] 전력 보급량 2017년 660㎿로 확대
입력 2015-10-27 18: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