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무 풍년… 올 김장비용 저렴

입력 2015-10-27 18:50
올해 김장 비용은 평년보다 저렴할 것으로 예상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김치가격 지수가 이달 현재 94.9로 평년(100)에 비해 낮다고 27일 밝혔다. 김치가격 지수는 배추 무 고추 등 김치 재료를 4인 가족 기준으로 비용을 지수화한 것이다. 지수가 낮다는 것은 이 재료를 통해 만들 김장 비용이 싸질 것이라는 의미다.

김장철인 11∼12월 배추 무 고추는 평년보다 공급량이 다소 많고, 봄 가뭄으로 생산량이 감소한 마늘도 의무수입물량인 TRQ(저율관세할당) 물량 등을 고려하면 공급 물량은 충분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정부는 지난 22일 농산물수급조절위원회를 열어 김장채소 수급안정 대책을 마련했다.

가격 약세가 예상되는 배추와 무는 계약물량 출하 조절로 가격을 안정시키고, 수매비축 물량을 탄력적으로 운영해 한파 등에 따른 김장철 공급 부족에 대비키로 했다.세종=이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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