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차장에 엄현성 해군 중장

입력 2015-10-27 20:19 수정 2015-10-27 23:07

정부는 27일 군 합동참모본부 차장에 엄현성(57·사진) 현 해군 작전사령관을, 육군참모차장에 정연봉(58) 8군단장, 공군참모차장에 원인철(54) 합참 연습훈련부장을 각각 임명했다. 이순진(61) 합참의장을 보좌하는 합참차장에 임명된 엄 중장은 해상작전과장, 제2함대사령관, 해군참모차장, 해군 작전사령관을 지낸 대표적 작전통이다. 육군인 이 합참의장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해군 작전상황을 지원할 적임자라는 평가다.

수도방위사령관에는 구홍모(53) 합참 작전부장이 소장에서 중장으로 진급해 임명됐다. 또 육사 40기에서 처음으로 군단장이 배출됐다. 육군에서는 구 소장을 포함해 김황록(55) 김해석(55) 소장 등 7명이 중장으로 진급했다. 김황록 중장은 국방정보본부장에, 김해석 중장은 인사사령관에 각각 임명됐다. 해군 작전사령관에는 이기식(58) 합참 군사지원본부장이 임명됐다. 해군에서는 정진섭(54) 해군 교육사령관이 소장에서 중장으로, 부석종(51) 제주민군복합항사업단장이 준장에서 소장으로 진급되는 등 15명이 진급했다. 공군 작전사령관에는 이왕근(54) 공군 교육사령관이 임명됐으며, 원 참모차장과 이건완(54) 인사부장이 소장에서 중장으로 진급되는 등 21명이 승진했다.

박근혜 대통령 동생 박지만 회장의 동기인 육사 37기는 이번 인사를 계기로 주요 보직에서 물러나게 돼 내년 초 전역할 전망이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