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는 대표적인 디지털과 제조업의 융복합사업이면서 전후방 연관효과가 큰 연계사업이다. 충전기 배터리,전력망과 정보통신 등 다양한 산업이 연관돼 있다. 정부는 전기차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 수준의 자동차, 정보통신 및 배터리 생산기술을 갖고 있다. 한국에너지공단 관계자는 “조만간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듯 충전소에서 전기차 배터리를 급속 충전하거나 빌려쓰는 날이 도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에너지신산업 주요 사업모델이자 온실가스 감축 파급효과가 큰 전기차 보급에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정부 보조금사업과 병행해 민간 중심의 충전 인프라 사업, 배터리 리스 사업 등을 활성화해 향후 3년간 모두 575기의 급속 충전기와 4만4000대의 전기차를 보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공공기관이 구입하는 업무용 승용차의 25%는 전기차로 구입하도록 의무화했다. 또 민간의 수요 확산을 위해 전기차 민간유료 충전사업도 지난 7월부터 시작됐다. 제주도는 이미 전기차가 활성화돼 있다. 정부는 2017년까지 제주도 내에 전기버스 119대와 전기택시 및 렌터카 1000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에너지 신산업 시대-전기차] 한국, 최고 수준의 車·IT·배터리 기술 보유
입력 2015-10-27 1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