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자원 거래시장은 국민 스스로 아낀 전기를 전력 시장에 되팔아 수익을 창출하는 곳이다. 지난해 11월 아시아 최초로 개설됐다.
현재 공장과 마트 등 1300여개의 대규모 전기사용자가 매년 2440㎿ 전력을 모아 전력수요 감축에 동참하고 있다. 이를 포함해 지난 7월말까지 7만㎿의 전력을 아껴 시장에 팔았다. 세종시 인구 19만명이 4개월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중계 역할을 하는 수요관리사업자는 개설 당시 11개사에서 현재는 15개사로 늘었고 올 연말에는 25개사가 될 예정이다. 전력판매자인 한국전력도 발전기 가동 량이 줄어들면서 월 평균 6억원의 전력 구입비 절감 효과를 누리고 있다.
주요 산업체와 대학, 놀이공원 등 대규모 시설에 설치된 전기저장장치(ESS)를 이용해 에너지 신산업 기기를 활용하는 수요관리사업의 새로운 영역도 만들어지고 있다. 정부는 앞으로도 상가 아파트 학교 등 더욱 다양한 전기사용자들이 수요시장에 참여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전기사용자들이 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문턱을 낮추고 ESS, 에너지관리시스템(EMS) 등 에너지 신산업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에너지 신산업 시대-수요자원거래시장] 작년 11월 아시아 최초로 개설
입력 2015-10-27 18: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