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광역두만강개발계획(GTI) 국제무역·투자박람회가 283억원의 수출계약 성과를 내고 막을 내렸다.
26일 강원도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속초 엑스포광장 일원에서 열린 GTI 국제무역·투자박람회에는 중국과 러시아, 일본 등 15개국 650여개 업체가 참가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520건의 수출상담을 진행해 130건 2590만 달러(283억7000만원)의 수출계약이 성사됐다. 박람회 기간 중에는 바이어와 일반 관람객 등 7만여명이 방문해 22억8000만원의 현장 판매가 이뤄졌다.
도는 주력 품목인 화장품·의료기기·청정식품·바이오·친환경 공산품을 전시·판매하고, 무역투자상담·설명회 등 비즈니스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도내 기업의 외국 시장 개척을 지원했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서는 해외 유력 경제단체의 투자의향도 이어졌다. 한·중·일 중소기업촉진회는 도내 중소기업 전용산업단지 유치를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중국 내 200여개 조직망을 보유하고 있는 환구상회연맹은 도내 40개 기업과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환구연맹 쇼핑몰 입점을 추진키로 했다.
매년 500여개 조선족 기업인이 참가하는 골프대회를 여는 베이징조선족기업가협회는 2017년 제18회 골프대회를 강원도에서 개최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건강미용, 헬스케어 부문에서 중국 내 영향력을 가진 중국건강미용연맹은 강원테크노파크와 도내 뷰티산업의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또 중국건강미용연맹 회원 40여명은 화장품 전시회를 방문해 4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구매하는 등 한국 뷰티산업에 큰 관심을 보였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광역두만강개발계획 국제무역·투자박람회 폐막… 283억 수출계약 성사·23억 현장 판매
입력 2015-10-26 2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