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3분기 6784억 영업손실… 8분기 연속 영업적자 기록

입력 2015-10-26 22:03
현대중공업이 3분기 678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2013년 4분기부터 8분기 연속 영업적자로, 8분기 누적 적자 액수는 4조3782억원에 달한다. 현대중공업은 3분기 매출 10조9184억원, 영업손실 6784억원, 당기순손실 4514억원을 기록했다. 조선부문 반잠수식 시추선 계약 취소에 따른 손실이 반영됐고 지난해부터 진행해온 부실 해외법인 청산비용도 손실로 처리됐다는 설명이다. 현대중공업 측은 “저가 수주 물량 해소, 해양부문 손실 반영 등으로 4분기는 실적 개선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분기 1조5481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던 삼성중공업은 3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삼성중공업은 3분기 매출 2조4364억원, 영업이익 846억원, 당기순이익 505억원을 기록했다. 남도영 기자 dy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