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홈-‘소리나눔 48000 악기동호회’] 저가 악기 교육으로 4만8000명 전도 비전

입력 2015-10-29 18:32
뮤직홈 소리나눔이 ‘양무리 오케스트라’ 창단 후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뮤직홈 소리나눔(대표 서동범·사진)은 누구나 저렴한 가격으로 음악을 배울 수 있는 ‘48000 악기동호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월 4만8000원 이하의 수업료를 받고 4만8000명에게 악기를 무료로 빌려준다. 이를 통해 4만8000명을 전도한다는 의미에서 붙인 이름이 ‘48000 악기동호회’다.

소리나눔은 전 국민 1인 1악기 운동을 펼치면서 음악교육 시장의 저변 확대에 앞장서 왔다. 핵심 사업은 전국 각 지역 커뮤니티에 오케스트라 1000개를 만드는 것. 그동안 연세중앙교회 역곡동교회 새언약교회 등의 교회들을 중심으로 오케스트라 80개를 창단했다. 교회뿐 아니라 여주소망교도소와 산업기술대학교, 경찰병원 등 다양한 곳에서 오케스트라 창단을 지원했다.

서동범 대표는 “교회에 기쁨과 웃음이 가득한 음악 동호회를 만들어 가고 싶다”며 “앞으로도 매월 20개의 오케스트라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00년 가스펠 악보집 출판을 시작으로 소리나눔은 지난해 매출액 44억여원을 기록했다. 취업 취약계층인 음대 졸업생에게 안정된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채용 설명회를 개최하고 인력을 선발했다. 현재 정규직원 12명 외에 145명의 강사가 활동하고 있다. 서비스의 안정성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자체적으로 안전성 검증 프로세스를 개발해 구축했고 2008년에는 벤처기업 인증을 획득했다.

또 악기교육과 콘서트를 쉽게 접할 수 없는 문화 소외계층을 위해 뮤직홈 수익의 80%를 투자해 악기 무료교육, 악기 무료임대, 무료 콘서트를 개최하고 있다.

2007년 한국장애경제인협회 공로패 수상에 이어 2008년 중소기업청장 표창을 받았다. 10년째 높은 수준의 음악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얻은 이익을 사회에 환원한 공로를 인정받았다(010-8183-7777·musichome.s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