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은행에 가기 전 살펴봐야 할 애플리케이션(앱·사진)이 나왔다.
금융위원회와 주택금융공사는 26일 주택 금융과 관련된 금융정보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안심주머니(안심+住+Money)’ 앱을 출시했다. 앱 이용자는 보금자리론 대출 우대금리 쿠폰도 받을 수 있다.
안심주머니는 지난 7월 정부가 발표한 가계부채 종합관리방안의 일환이다. 주택담보대출을 고정금리 분할상환으로 유도하기 위해, 금융사의 대출행태 개선뿐 아니라 상품을 선택하는 소비자에게 정보를 제공해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기획됐다.
앱에서 제공하는 내용은 크게 4가지다. 가계부채 대책, 고정금리·분할상환 대출의 특성 등 기본 정보와 함께 실제로 대출이자·미래소득·주택과 자동차 유지비를 따져볼 수 있는 계산기 기능이 제공된다. 또 간단한 정보만 입력하면 소득에 따른 대출한도와 주택유형·소득·지역에 맞는 대출 상품을 찾아볼 수 있다. 주금공의 정책금융상품과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의 금리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앱 활성화를 위해 금융위는 이용자에게 주금공 보금자리론 대출 금리 0.02% 포인트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가입할 필요 없이 이름과 휴대전화번호만 입력하면 된다. 유효기간은 발급일로부터 60일이며, 만료 시 재발급이 가능하다. 이 쿠폰을 활용하면, 보금자리론 1억원을 대출받고 30년간 이용한다고 했을 때 총 40만원을 절감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폰은 앱스토어에서 이용할 수 있고, 아이폰은 11월 초부터 서비스가 시작된다.
박은애 기자 limitless@kmib.co.kr
주택담보대출 받으러 간다면… ‘안심주머니앱’ 미리 체크하세요
입력 2015-10-26 2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