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기독여성리더스포럼(회장 김정란)은 2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공원로 국민일보 빌딩 그랜드볼룸에서 ‘제2회 한국 여성 리더 경제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는 기독여성들에게 기업 경영 노하우와 새로운 성장 비전을 전수키 위해 마련된 것으로 전국에서 60여명이 참석했다.
세미나 주강사로 나선 전성철 IGM 세계경영연구원 회장은 ‘기업의 경영은 가치관에 달려있다’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전 회장은 “가치관이 사람의 운명을 결정하듯 기업의 운명도 회사의 가치관에 의해 결정된다”며 “기업의 대표라면 가치를 중심으로 직원들에게 일의 의미를 일깨워 조직의 변화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그는 “가치관 중심으로 회사를 이끄는 ‘가치관 경영’은 매출 등 성과뿐 아니라 조직문화도 탁월하게 개선할 수 있다”며 “회사의 가치관에 공감한 조직구성원들이 능동적으로 행동하며 끊임없이 성과를 내고 변화를 일으키기 때문”이라 설명했다. 이어 가치관 발견과 정립, 제도화, 생활화로 구성된 ‘가치관 경영의 4단계’를 소개하며 구체적 실천방안을 제시했다. 전 회장은 “참석한 여러분들도 회사의 가치관이 명확하며 이를 직원들에게 제대로 심어주고 있는지를 면밀히 검토해 보라”며 “이 두 가지를 잘 하고 있다면 이미 여러분의 기업은 ‘위대한 기업’이 될 준비가 돼 있는 것”이라 말했다.
포럼은 국내 유일 기독교 일간지인 국민일보 문서선교를 후원하는 기독여성 기업인의 모임으로 지난해 11월 출범했다. 창립 이후 매달 조찬기도회를 열고 국가와 민족, 세계 복음화를 위해 기도했으며 ‘기독교 가치관’ 등을 주제로 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국민일보 문서선교와 소외 이웃 나눔 활동을 지원하는 데도 앞장섰다. 기업인 이외 다양한 계층의 기독여성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지난 14일 명칭을 ‘국민일보 기독여성CEO포럼’에서 ‘국민일보 기독여성리더스포럼’으로 변경했다.
김정란 회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우리는 국민일보가 세계적인 문서 선교의 도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기도와 후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이와 함께 포럼 회원들이 장차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성 기업인이 되도록 정보를 공유하고 서로 기도하는 일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최삼규 국민일보 사장은 “그간 국민일보의 문서선교 사명을 함께 감당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세상을 복음의 빛과 소금으로 밝히는 일에 함께 동역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양민경 기자 grieg@kmib.co.kr
하나님이 기뻐하실 ‘위대한 기업’ 비전 나눠
입력 2015-10-26 18:40